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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 따뜻한 사랑과 정을 배달

경로당 어르신 약 5,000명에게 주 5일 급식할 수 있도록

호남디지탈뉴스 | 기사입력 2010/03/10 [17:40]

경로당에 따뜻한 사랑과 정을 배달

경로당 어르신 약 5,000명에게 주 5일 급식할 수 있도록

호남디지탈뉴스 | 입력 : 2010/03/10 [17:40]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전국 최초로 9일부터 관내 397개 모든 경로당에 사랑이 듬뿍 담긴 반찬과 쌀을 지원, 노인 복지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는 평소 ‘환과고독(鰥寡孤獨)’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전완준 화순군수가 올해 초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가진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약속한 사항을 곧바로 실천한 사례로 지자체가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화순군은 지난 1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노인 복지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우선 지역 어르신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률이 높은 노인여가복지시설인 397개 마을 경로당에 부식지원사업을 추진, 지자체가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돌보며 공동체적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


이 사업은 읍면별로 수행능력이 있는 자를 선정하여 부식을 조리한 후 주 1회 경로당별 순회 배달을 하게 되며, 경로당 이용가능 인원의 40%에 해당하는 인원인 약 5,000명에게 주 5일 급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로당을 내 집 같은 분위기로 조성하여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삶의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홀로 사는 노인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의 복지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화순군에서는 적어도 어르신들이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할 이유는 완전히 없어지게 됐다.


화순군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 및 개선점을 수시로 파악하여 균형있는 영양식단을 제공함과 아울러 운영비를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지급하는 한편 쌀도 지원함으로써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전완준 군수는 “노인복지관 나드리관의 개관으로 노인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연데 이어 경로당에 부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부모님 같은 노인들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게 돼 작은 마음의 짐을 벗게 됐다”며 “노인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낮 12시 화순읍 벽나리 나곡경로당에서 화순군청 직원들이 배달한 반찬으로 점심을 든 20여 분의 할머니들은 “반찬을 지원해 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줄줄은 몰랐다”며 “자식처럼 걱정해주고 보살펴준 군청직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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