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안순일)은 9월 15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영어교사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영어교사 TEE 인증서는 초등 교사 74명, 중등 교사 51명 등 총 125명이 받았다.

광주시교육청에서 실시한 영어교사 TEE 인증제는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방학 중 영어 직무연수나 심화연수를 받은 교사를 대상으로 1차 영어 말하기 평가, 2차 수업실기평가를 거쳐 초ㆍ중등 각각 별도의 기준에 의거하여 최종 인증 교사를 선정하였다.

이번 인증제는 학교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금년부터 전국적으로 영어교사 인증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1차 영어 말하기 평가는 지난 5월 11일 국가공인 시험인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로 실시했으며, 2차 수업실기평가는 전남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교수 30명을 위촉하여 2개월에 걸쳐 학교방문평가 및 수업동영상 평가를 병행하였다.

시교육청 오호성 국제교육팀장은 “영어말하기 평가에서는 전체 응시 교사 평균 점수가 공인 2급으로 영어 말하기 수준이 매우 높고, 수업실기 평가에 참여한 대학 교수들이 광주 지역 영어교사들의 수업 기술과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해주었다”며 “이는 시교육청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영어교사가 원어민 수준에 근접하도록 4단계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데 힘입은 바 크다”고 평가했다.

안순일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인증서 수여에 이은 격려사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청에 영어교육 전담 부서로 국제교육팀을 신설하여 영어교사 4단계 연수, 원어민 원격화상수업 등에 진력해왔으며 현장의 영어 교사들이 적극 호응하여 전국 영어수업대회 석권, 수능 영어성적 향상에 이어 오늘 125명의 영어능력 인증 교사가 배출되게 되었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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