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고 / 가정은 청소년 인격형성의 요람

호남디지털뉴스 | 기사입력 2015/03/17 [21:24]

기고 / 가정은 청소년 인격형성의 요람

호남디지털뉴스 | 입력 : 2015/03/17 [21:24]
화순군의회 의장 이선

 

가정은 청소년 인격형성의 요람

사람들이 태어나 자라고 살아간 삶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건전해야 사회와 국가의 건전함을 기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정은 인간관계의 온상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혈연으로 맺어진 삶의 보금자리이로, 행복의 원천인 사랑의 둥지이며 건전한 인간형성의 요람이면서 공동체 삶을 위한 기반이기에 우리가 영원히 지켜야 할 가치인 것이다.

그러나 시대와 사회의 급변에 따라 인간교육의 기초가 되는 가정교육이 상실되고 가정의 역할과 기능이 저하되어 바람직한 가정문화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은 있지만 따뜻한 정이 흐르는 삶의 보금자리로서의 가정은 없고 이웃집은 있지만 더불어 사는 이웃이 없다고 하면서 건전하고 함께 사는 가정과 이웃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가정의 본질이라면 사회생활과 최초 교육의 기본 단위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혈연을 중심으로 설립된 점이다. 이런 가정이 올바르게 형성되려면 부모의 가치관, 자녀에 대한 기대감과 태도, 가정의 분위기 등의 가정환경이 청소년의 인격형성 즉, 성격, 학습, 사회화 과정의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바람직하게 조성돼야 한다.

근래의 청소년 범법행위를 분석하면 애정결핍의 가정에서 가출 청소년이 많고 이것이 범법의 원인이 되고 있다. 비행 청소년의 가정 환경을 조사해 보면 부모의 신체적, 정서적, 지적 결함을 비롯해 부모 자신의 스트레스와 부모 부재로 인해 자녀를 적절히 양육못한 경우가 많다.

또 부모들의 도덕적, 성격적 결함으로 적절한 훈육을 못하고 방임 및 사육식의 양육 방법으로 자녀에게 긍정적 삶의 행동을 습득시키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친 또는 그 어느 한편이 없는 결손 가정이나, 양친이 모두 있다고 해도 가정의 본질적 기능인 구성원의 불안정이 정신적 고통이 되어 자녀들이 상처를 받고 정의와 이해가 결여되고 부적응 및 긴장상태가 발생하고 상호간의 협력체계 불안으로 반항과 불신행동을 표출하게 된다. 이에 결손가정의 자녀문제는 부모 역할의 상실과 심리적 동일시 대상의 부재와 경제적 어려움과 교육문제를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가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첫째, 자녀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고충의 문제에 직면하면 도움과 해답을 줄 수 있고 둘째, 부모의 성격 및 일상 생활이 존경받는 태도로 일관된 교육을 할 수 있고 꾸중보다는 칭찬과 수범의 자세를 잊지 않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허용적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긍정적 사고 생활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시대와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을 중시하지 않는 것은 공동체적 연대가 허물어지고 갈등으로 인해 통합도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의 자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가정과 부모가 있을 뿐이라는 명언을 간직하고 인격 형성을 위한 가정 교육만이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자녀로 키울 수 있음을 명심하자.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지리산 치즈랜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