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반도를 거쳐 북상하여 소멸된다.
고온다습한 열대기류가 들어와 지역적으로 집중호우를 내리게 되는 장마철에 유의해야하는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장마철 건강유지 ▪곰팡이 1년 중 가장 습한 장마철에는 고온 다습한 환경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이 쉬워진다. 곰팡이는 성장하면서 포자(씨앗)을 퍼트리면서 성장하는데, 이 포자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천식이나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곰팡이는 머리, 수염, 손, 사타구니 등 몸 어디에서나 번식할 수 있으며 완선, 어우러기, 무좀, 칸디다증을 유발한다. 곰팡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깨끗이 씻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은 반드시 목욕을 하고, 물기가 남기 쉬운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등은 확실히 말리며 꼭 죄는 신발, 옷은 피해야 한다. 비와 땀에 젖은 옷과 신발에 체온이 더해지면 곰팡이 균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양말이 젖었을 경우 반드시 바로 깨끗한 양말로 갈아 신고, 신발이 젖었다면 완전히 마를 때 까지 신지 않아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온 뒤 보일러나 에어콘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환기시켜 습도를 조절한다. ▪식중독 고온다습한 장마철 환경여건에 따라 식중독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음식물의 섭취 후에 72시간 이내 구토 증상, 설사, 복통, 발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보일시에는 빠르게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특히 어패류의 경우,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일어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으로 해수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식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어패류 섭취 시 수돗물로 2∼3회 세척 후 충분히 가열 조리 섭취해야 한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의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식중독 발생 시에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더 큰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올바르다.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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