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는 24일(목) 15시부터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및 유관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생 인권이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음을 밝히고,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난 12월 9일에 교육감 직속기구로 발족한 '광주학생인권조례 제정 자문위원회'를 대표하여 이용교 위원장(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자문위원회 산하 '기획소위원회'와 '학교지원소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만들기에 많은 고민을 해왔고 학생인권조례안이 완성되는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광주학생인권조례안 초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생활교육 혁신을 위한 중심 과제에 대한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교원 대표(광산중 김광표, 보문고 정환만), 학생 대표(광주제일고 2학년 오창현), 학부모 대표(참교육학부모회), 교직단체 대표(교총 고영범, 전교조 최종순)가 차례로 나서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학생인권조례제정을 위한 의견들을 피력하였다.

시교육청의 업무담당자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하여 학생인권조례안 초안을 수정해가고, 향후 각급학교 및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개정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후 최종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면 금년도 상반기 중에 최종안이 입안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에서는 지난 12월 21일에 첫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80여명의 학생참여기획단원을 모집하여 활동 중이며,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정보마당'에 배너를 개설하여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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