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대비 미생물을 살포하는 장면.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17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해 대비 농작물 보호를 위한 유용미생물을 집중·공급한다고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농작물의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토양 개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미생물들은 뿌리의 흡수력을 높이고, 작물의 영양소 흡수를 촉진하여 생장 속도를 증가시킨다. 또한 병원균을 억제하여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해 발생 시에는 유용미생물이 토양의 환원성 스트레스(산소공급차단)를 완화하고, 산소 공급을 통해 작물의 생육을 도모한다. 침수된 토양에서 유용미생물은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작물의 뿌리 부패를 방지하여 생존율을 높인다. 또한, 토양 내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어서 수해 후 복구 과정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

아울러 BM 활성수는 토양 배수성 개선 및 유용미생물 활성 유지에 도움을 주며 작물의 뿌리가 약해 양분을 흡수할 수 없을 때, 엽면살포를 하면 효과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2024년 남부지방 장마 예상 시기는 6월 23일경으로 평년보다 1~2일 빠르다. 해당 기간에 유용미생물을 적극 활용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농작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용미생물이 필요한 농업인은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하여 개별 상담 후 농가 규모에 맞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매주 수요일은 3,000평 이상 경작을 하는 농업인은 용기(20L)를 가져오면 자동 분주 방식으로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유용미생물의 활용 방법과 그 효과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안내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용미생물 및 BM 활성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 061-379-548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