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자 25년 만에 갖는 초대전이며, 행서를 위주로 하여 전서와 예서, 한글 판본체 등 다양한 서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매화와 연실(蓮實)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인간의 본성을 지켜가고자 하는 경구(警句)를 작품화함으로써 자신의 인생 지표를 드러내고 있다.
남초(南艸)는 광주 출신의 서예가로 남용(南龍) 김용구 선생 문하에 입문한 후, 꾸준한 공모전 출품 및 입상을 통해 대한민국 서예대전, 광주시전, 전남도전 등의 초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예는 자연의 관조를 통한 직관성과 문자 조형의 법칙성이 크게 부각되는 예술이기에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지만, 독자성의 확보가 쉽지 않은 예술 분야이다.
작가는 형식의 파격을 추구한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작가만의 회화적 조형미를 드러내는 동시에 고전 서예의 고법을 저버리지 않는 겸손함을 보인다
개인전 이외에도 1989년 지방 작가 초대전(예술의 전당), 1991년 제2회 한중 서법 교류전, 1996년 전라남도開道 100주년 기념전, 2001년 21세기 한국 서예문인 화가 초대전(성균관대학교 박물관), 2005년 한중 미술교류전 출품(중국 동영시 승리 유전 과기 전람장), 2006년 한글 반포 560주년 기념 초대전 출품(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007년 독일-한국 묵향 초대전 출품(독일 연방 국가 신문국), 2008년 서예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전 출품(예술의 전당), 2009년 제7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전 출품, 2010년 하서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하서 문화 축전 서예초대전 등 국내외 비중 있는 작품전에 초대되었다. <저작권자 ⓒ 호남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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