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며 겨울이 중반부를 향해 가며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부리는 가운데, 구안와사 혹은 구안괘사라 불리는 안면신경장애질환인 안면마비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안면마비는 안면부 근육운동과 일부 감각영역을 담당하는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성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틀어진다는 뜻을 지닌' 구안와사나 구안괘사, 구안편사, 와사증, 와사풍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런 안면신경마비는 년평균 18만 명이 넘는 환자수를 보이는 병으로, 지난 2013년에는 19만 명을 돌파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병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왜일까.

안면마비는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한기(寒氣)와 사기(邪氣)에 얼굴신경이 노출돼 유병하는 병이다. 안면마비집중치료 의료기관인 단아안 한의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필연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유병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사회생활연령대인 30-50대 유병율이 전체의 70%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결국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의 유병연령은 낮아지고, 유병인원은 증가하고 있는 셈.

그리고 요즘같이 추운계절에는 생물학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안면마비에 노출되기 쉬운데다가, 연말연초 각종 술자리 모임 등으로 피로누적이 심해지는 탓에 유병확률이 더 커지고 있다.

단아안 한의원은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직장인으로 감초 역할을 했던 배우 정지순을 활용해 직장인들의, 그리고 한기노출과 잦은 음주가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에 노출되기 쉬움을 어필하는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면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생활습관과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의 방지,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 등으로 체내 면역력 관리에 유념하며, 이상 징후가 보일시에는 안면마비(구안와사) 집중치료 한의원이나 병의원을 찾아 진단 후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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